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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1 11:30
[2018.1.미국-LTA] 미국에서 전하는 네번째 아이들의 이야기~!
 
 글쓴이 : 유니베스트
조회 : 65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벌써 캠프가 반환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저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은데 한국에서 아이들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신 어머님 아버님께서는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하네요!ㅎㅎ

지난 인솔일기 이후에 아이들이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셨죠?

우리 아이들은 그동안 주말도 즐겁게 보내고 샌프란시스코로 여행도 다녀왔답니다!
그럼 며칠간 아이들이 어떻게 지냈는지 먼저 간단히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금요일에는 학교에서 즐겁게 수업에 임했구요~ 토요일과 일요일은 각자의 호스트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쇼핑을 간 친구도 있고, 가족들과 영화를 보거나 호스트 형제 자매들과 다양한 게임을 하며 신나는 주말을 보낸 친구들도 있더라구요~

어제 15일 월요일은 Martin Luther King Jr Day로 미국의 공휴일 중 하나였답니다. 그래서 학교 수업이 없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습니다! ^^

공휴일이지만 우리 아이들 모두 아침 일찍 학교에서 모여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아이들이 비행기에서 내린 공항이 있던 곳인데요. 여기 Lodi에서 차로 약 1시간반에서 2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휴일이고 큰 도시다 보니 차가 막힐 것을 염려하여 조금 일찍부터 움직였답니다~ 다들 아침 일찍 나오느라 피곤했는지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 내내 차에서 꿀잠을 자더라구요.

아침에 학교 앞에서 모였을 때 Lodi에는 안개가 많이 끼고 날씨가 흐려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다행히도 샌프란시스코에 가까워지자 하늘에 구름이 싹 걷히고 날씨가 매우 맑아졌답니다! 보통 샌프란시스코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아이들한테 제가 옷을 따뜻하게 입고 오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아이들이 약간은 더워했을 정도로 날씨가 따뜻하고 좋았어요~!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간 곳은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인 금문교였습니다. 우리는 차를 타고 직접 금문교도 건너보았구요~ 다리 앞에 도착해서는 차에서 내려 금문교의 아름다운 뷰를 구경했답니다! 그리고 대표 포토존 앞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구요^^ 날씨도 좋고, 사람도 북적북적 하다보니 학교에만 있던 아이들도 들떴는지 너무 신나해서 저까지 덩달아 기분이 매우 좋았답니다. 다같이 사진도 찍고, 금문교 구경도 마친 뒤 다리 앞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쇼핑도 했는데요 아이들 모두 가족과 친구들 선물도 빼놓지 않고 챙기더라구요~! 아이들이 미국에서 산 선물 기대하셔도 될 것 같아요^^

금문교 관광을 끝낸 뒤 우리 아이들은 Fisherman’s Wharf로 향했답니다.

이곳은 해안가에 위치한 관광 명소로 다양한 음식점들과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여기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는데요 해안가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답게 다양한 해산물요리가 있었답니다. 각자 원하는 음식을 선택해서 먹었는데 샌프란시스코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클램차우더 스프가 가장 인기가 많았답니다^^!

점심을 먹은 뒤에는 Fisherman’s Wharf에 있는 Museum Mechanique에 갔는데요. 아케이드 게임을 비롯 아주 오래된 들이 모여 있는 미국 분들에게는 추억여행을 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답니다~ 또 한편으로는 한국의 오락실 같기도 했구요~ 우리아이들 이 곳에서 오래된 사진 기계는 물론 다양한 게임 머신들과 함께 다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답니다!

Museum mechanique에서 신나게 논 아이들은 샌프란시스코의 맑은 날씨를 만끽하면서 Pier 39까지 걸어갔습니다. 이곳에 도착해서 남자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끼리, 여자 아이들은 여자 아이들끼리 팀을 나누어서 쇼핑을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남자 아이들과 함께 다니다 쇼핑 막바지에는 여자 아이들과 함께 다녔는데요, 남자 아이들은 대부분 쇼핑에 집중하더라구요. 각종 특이한 기념품은 물론, 남자 아이들답게 장난스럽고 우스꽝스러운 기념품을 좋아하더라구요^^ 여자 아이들은 쇼핑은 둘째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먼저 사먹었더라구요. 그리고 저랑은 같이 예쁜 악세서리 샵에서 쇼핑도 했답니다~^^ 쇼핑이 끝나고 저와 여자 아이들이 pier 39 입구로 함께 돌아왔는데요 일찍 쇼핑을 마치고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자 아이들이 배우 조인성을 보았다고 하네요!

아이들 말로는 무언가를 촬영 중이었다고 하는데, 특히 규민이는 너무 가까이에 있다가 조인성과 인터뷰도 했다고 하더라구요! 과연 티비에서 규민이와 우리 남자 아이들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요~?ㅎㅎ 혹시 나오면 댓글로 말씀해주셔요~ ㅎㅎ

쇼핑을 마치고 다시 Fisherman’s Wharf로 돌아오는 길에 다양한 거리 공연도 관람하고, 탁 트인 바다도 구경했습니다. 길에서 본 공연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지, 공연이 끝나고 다들 즐겁게 관람했다는 감사의 표시로 쇼핑을 한 뒤 남은 동전과 돈을 선뜻 내주고 오기도 했답니다^^

Fisherman’s Wharf에서 우리는 다시 Lodi로 돌아가는 차에 탑승을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통과했는데 바다가 있는 항구와는 다르게 엄청 큰 빌딩 숲에 아이들 모두 깜짝 놀랐답니다. 시내를 지나 고속도로로 가기 전에 우리는 엄청 거대한 다리를 하나 건넜는데요! 이 다리가 서경이의 호스트 아버님께서 공사에 참여하신 다리라고 하네요! 서경이가 샌프란시스코에 간다고 하니까 호스트 아버님께서 직접 서경이한테 말씀해주셨다고 하는데, 직접 보니까 너무 멋있고 대단하더라구요!

다들 너무 신나게 놀아서 피곤했는지 차에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잠에 들어서 Lodi에 거의 도착했을 즈음 눈을 떴답니다!

이 날 저녁은 Lodi로 돌아와서 Chipole에서 먹었는데요. Chipole는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맥시코 음식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 와서 Chipole를 먹은 뒤 한국에 가서 그 맛을 매우 그리워한다고 하던데 역시 그 명성에 걸맞게 정말 맛있더라구요~

미국의 대부분 음식점은 자신이 원하는 음식의 재료와 종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데, 저번 Smack Pie에 이어서 Chipole에서도 우리 아이들은 직접 먹고 싶은 음식의 종류와 재료들을 주문했답니다. 도착 첫 날보다 영어도 많이 편해지고, 자신감도 붙어서 이제 영어로 음식 주문 정도는 쉽게 하더라구요~^^ 제가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답니다! 맥시코 음식은 밥과 매운 소스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 한국인의 입맛에도 참 잘 맞는답니다! 그래서 Chipole의 음식은 양도 많고 거대하기로 유명한데 우리 아이들 모두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자기가 주문한 음식을 싹싹 비웠답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온 아이들은 하루 종일 떨어져 있던 호스트 가족들과 만나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오늘인 화요일은 역시 또 열심히 수업에 임했는데요~ 내일 기약하며 각자 호스트 집으로 향했답니다~ 

이제 며칠간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____^

그럼 어머님 아버님께서 가장 궁금해하실 우리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규민&이건우
지금까지 캠프 생활을 되돌아보면 영어 실력이 가장 많이 발전한 친구는 아마 규민이가 아닐까 싶어요! 초반에는 규민이가 영어로 듣고 말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어서 건우가 옆에서 대부분의 통역을 도와주었거든요! 그렇지만 이제는 직접 말도 많이 하고 다른 사람이 영어로 말하는 내용도 곧잘 이해하더라구요! 어제 Chipole에서 주문하는데 제가 도와주려고 규민이 옆에 섰는데 주문하기 전에 모르는 음식 재료 단어 몇 가지만 물어보더니 음식 주문은 제 도움 없이 스스로 잘 하더라구요~ 제가 특히 놀란 부분은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반 아이들 전체로 하시는 질문에 먼저 나서서 대답을 하는 부분이었답니다. 아직까지는 규민이가 수학시간에 가장 자신감이 있나봐요^^ 다른 어떤 시간보다 수학시간에 집중도 잘하고 대답도 잘 하더라구요! 그리고 규민이가 속한 반은 미술 수업도 자주 하는 편인데 규민이가 또 그림을 너무 잘 그리더라구요! 금요일에 수업시간에 규민이가 용을 그렸는데 너무 잘 그려서 반 친구들 모두가 규민이의 그림을 돌려서 구경했답니다. 특히 어떤 한 친구가 규민이의 그림을 보고 규민이는 완전 Artist라면서 칭찬도 해주었는데, 이 말에 규민이가 기분이 좋았는지 그 친구에게 직접 그린 용 그림을 선물해 주기도 했답니다~^^

건우는 캠프 초반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잘 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교 친구들이랑 친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이제는 영어로 서로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답니다^^ 요즘 건우가 흥미를 가지게 된 부분은 필기체 쓰기 인데요. 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필기체를 연습할 수 있는 종이를 선생님들께서 나누어 주십니다. 연습 종이를 다 채우는 것이 부족했는지 요즘 숙제를 할 때 보니까 일기도 필기체로 적더라구요. 제가 읽기 힘들게 만들어서 일기 내용을 비밀로 하려는 의도인거 같은데…! 그래도 연습을 많이 하다보니까 금방 늘었어요! 이제 따라 쓰는 연습 종이 없이도 필기체로 글을 잘 쓰더라구요. 최근에 제가 건우와 같은 반 친구들에게 우리 아이들이 모여서 한국어를 사용하면 옆에서 한국어 말고 영어를 사용하라는 “No Korean! Speak English!”를 외쳐달라고 부탁했는데 이걸 건우와 친구들이 게임처럼 하다보니까 이제 오히려 건우가 한국어를 쓰는 다른 친구들을 만나면 저렇게 외칠정도로 영어를 쓰는 환경에 많이 익숙해졌답니다^^


양동준&양동혁
요 며칠 제가 동준이를 지켜본 결과 동준이는 조류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혹시 금요일에 가운데 희미한 점과 함께 동준이와 규민이 얼굴만 올라온 사진 기억하시나요? 이게 무슨 사진인가 궁금하셨죠?ㅎㅎ 여기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이 날 오전에 학교 근처에 있는 호수에 백조가 날아왔었어요. 쉬는 시간에 호수 앞에 있는 농구 코트에서 놀던 동준이가 백조를 발견하고는 같이 사진을 찍어 달라면서 헐레벌떡 저에게 달려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동준이와 함께 조심스럽게 백조를 향해서 다가갔는데 백조가 점점 다가오는 저희를 보고 놀랐는지 날라가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사진을 같이 찍지 못해서 동준이가 오후 내내 시무룩해 있었는데 방과후에 보니까 백조가 다시 호수로 돌아왔더라구요. 이 소식을 들은 동준이는 다시 저를 찾아왔고 이번엔 규민이까지 합세해서 아침보다 더 조심스럽게 백조 옆으로 다가갔답니다. 제가 더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자고 했는데 백조가 또 날아갈까봐 더 가까이 가지 말고 멀리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동준이가 부탁하는 바람에 저런 웃기지만 슬픈 사진이 나오게 된거랍니다!^^ 또 어제 샌프란시스코에 갔을 때도 항구 근처라서 그런지 갈매기와 비둘기가 정말 많았는데요. 동준이가 갈매기와 비둘기가 보일 때마다 쫓아가더라구요ㅎㅎ 그래서 결국 비둘기와 갈매기 무리에서 사진도 찍었답니다.

초반에 동준이를 많이 도와주느라 동혁이가 동준이 옆에 붙어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요즘 동준이도 미국 생활에 적응을 끝내서 그런지 동혁이도 또래 친구들과 더 어울려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동혁이네 반 친구들이 동혁이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제가 카메라를 들고 들어갈 때마다 같이 사진을 찍고 싶어 안달이랍니다. 가끔 보니 서로 장난도 편하게 치던데 그 정도로 많이 친해졌나봐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아이들과 같이 지내는 친구들에게 아이들이 영어를 자주 쓸 수 있도록 “No Korean! Speak English!” 게임을 제안했는데 동혁이 역시 한국말을 쓸 때마다 장난 반 진담 반으로 “Speak English!”를 외치는 친구들 덕분에 영어가 좀 편해진 것 같아요. 제가 아이들이 정말 영어가 많이 편해졌구나~ 라고 느낀 부분은 동준이 동혁이 호스트 아버님께서 아프셔서 저번주 일요일 오후에 저희 집에서 같이 시간을 보냈는데 같이 게임을 할 때, 짧은 감탄사들을 영어로 말하더라구요!ㅎㅎ 수업시간이 아니라 방과후 일상에서도 영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는 모습에 제가 다 뿌듯했었답니다. 또 저희 집에 놀러온 또래 친구들과 제 호스트들에게 직접 한국에서 가져온 윷놀이를 설명해주기도 했답니다^^


최승연
요즘 승연이의 기쁨은 쉬는 시간에 저학년 친구들 반에 가서 귀여운 아이들을 보는 것 인데요. 승연이네 반 친구들 중에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주로 저학년 반 앞에 모여서 수다도 떨고, 뛰어 놀고 한답니다. 특히 저학년 반에는 귀엽고 친화력 좋은 아이들이 많아서 승연이가 자주 찾아 가는 것 같아요. 어린 아이들이다 보니 누나인 승연이를 보고 조잘조잘 말도 많이 해서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 보니까 승연이가 가져온 간식도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하더라구요~! 정말 심성이 곱고 착한 친구 인 것 같아요~ 호스트 부모님과 얘기 나눠보니까 집에서도 어린 호스트 동생들을 정말 알뜰 살뜰하게 잘 돌본다고 하더라구요~ 학교에 있는 친구들 말고도 우리 아이들 중 나이가 가장 어린 규민이와 동준이를 제일 귀여워하는 사람도 승연이랍니다! ㅎㅎ 나중에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선생님 같은 거 해도 잘 어울리지 않을까해요~ ㅎ 그리고 승연이는 요즘 같은 반인 서경이와도 많이 가까워졌답니다~ 아무래도 같이 학교 생활도 하고 영어로 배워가는 입장이다 보니 의기투합이 된 것 같아요~ ^___^ 두루두루 정말 사람 좋은 승연이랍니다~~. 


이서은
서은이는 요즘 같은 집에서 지내는 Iris와 더 많이 친해졌어요! Iris가 조금 뭐랄까 그냥 좀 시크한가? 라고 느껴질 수 있는 인상이거든요~ 그래서 초반에 서은이랑 친해지기 어려울까봐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요즘은 둘이 엄청 친해져서 학교에서 만나면 서로 장난도 치고 하더라구요! 제가 서은이한테 되도록이면 한국말 말고 영어를 많이 쓰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때마다 집에서 하루종일 Iris랑 영어로 대화하니까 학교에서는 한국말 쓰면 안되냐고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한답니다~! 그만큼 Iris랑 영어로 대화하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답니다~ 또 Iris말고도 Iris의 사촌들이나 주변 친구들하고도 자주 만나더라구요~ 매일 학교에 오면 저를 보자마자 어제는 어딜 갔고 누구를 만났는지 서은이가 가장 먼저 얘기해준답니다. 얼마전에는 Iris가 스파게티를 좋아해서 집에서 같이 스파게티를 만들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또 서은이가 기특했던 때는 어제 Chipole에 갔을 때 음식을 다 받고 같이 먹으면서 처음 피자를 주문했을 때보다 음식 주문하는게 훨씬 더 쉬워진 것 같다고 서은이가 자신있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서은이를 비롯한 우리 아이들이 전보다 영어에 훨씬 익숙해졌다는 느낌이 들어서 뿌듯했답니다. 앞으로 남은 캠프의 반을 서은이가 얼마나 더 의미있게 보낼지 기대가 많이 되네요^^


김서경
샌프란시스코 투어에 가서 호스트 아버지가 작업에 참여하신 다리를 보고 자기 일처럼 뿌듯해하던 서경~ 서경이는 첫날부터 지금까지 한결 같이 열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제는 영어도 많이 익숙해 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서경이도 쉬는 시간엔 대부분 저학년 교실 앞에서 아이들과 간식도 먹고 함께 이야기도 나눕니다. 오늘은 같이 웃고 떠드는 와중에 서은이가 한국말을 사용하니까 직접 서은이에게 장난식으로 “Speak English!”라고 말하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아이들을 쫓아다니면서 한국어 사용을 못하게 하는 것보다 이렇게 친구들끼리 같이 게임의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쓰게 하니까 아이들이 쉽게 익숙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미국 친구들이 주위에 있을 땐 서경이를 비롯해 모든 아이들이 영어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서경이는 또 집에서 영화를 통해 영어를 많이 배우고 있다는데요~ 서경이 호스트 가족의 취미 중하나가 영화 보기라고 하더라구요~ 호스트 언니와 같이 영화를 보면서 여가시간을 보낸다고 하는데요~ 한글 자막도 없을텐데..! 이제는 자막없이 영화 보는 것도 제법 익숙해졌다고 하네요~ 이번에 제대로 영어 듣기 실력이 많이 늘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요즘 서경이의 관심은 IVY LEAGUE 투어인데요, 하루에 한 번씩은 꼭 투어 가면 뭘 하는지, 언제 비행기를 타고 도착하는지 물어본답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아주 많이 되나봐요!^^


김민규
민규는 여전히 이 학교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매우 많습니다. 쉬는 시간만 되면 다들 민규랑 공놀이를 하려고 아이들이 난리입니다. 또 술래잡기를 하자고 민규를 찾기도 하고요! 키도 크고 듬직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형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남자 아이들이 무슨 일이 생기면 민규한테 많이 이야기 하는 것 같더라구요! LTA에서도, 우리 아이들 사이에서도 든든한 맏형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답니다^^ 어제 샌프란시스코에 갔을 때도 묵묵히 남학생들을 잘 챙겨줬습니다. Pier 39에서 각자 팀을 나누어 쇼핑을 할 때도 민규가 남자 아이들을 잘 데리고 다닌 덕분에 다들 즐겁게 쇼핑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학교에서도 여전히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쉬는시간에 다른 아이들이랑 뛰어다니면 지칠 만도 한데 집중할 때는 또 열심히 집중해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제가 수업 시간에 사진을 찍으러 들어가면 너무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서 사진 찍기가 민망할 정도랍니다ㅎㅎ.. 민규한테 물어보니 수업 내용도 초반보다 훨씬 더 잘 이해가 간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에요! 오늘 수업시간에 보니까 담임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들에게 일부러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이제는 그 질문에 대답도 척척 할 해내고 있답니다! 민규가 이제 반 정도 남은 캠프기간 동안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를 많이 되네요~!


오늘 인솔일기를 보시면 어머님 아버님도 잘 아시겠지만 우리 8명의 아이들 열심히 공부하고 뛰어 놀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오늘 캠프가 벌써 반이 지나간다고, 6번만 더 학교에 오면 끝이라고 말하니까
다들 아쉬워하는 눈치더라구요~ㅜㅜ 진짜 시간이 다 어디로 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아이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께서도 아이들 걱정 마시고 한국에서 잘 지내고 계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사진과 일기에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격려와 응원의 댓글 많이 많이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는 계속 수업이 진행 될 예정이구요~ 목요일에는 베카 선생님과 함께하는 ESL 수업과 Korean Lunch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

그럼 다음 인솔일기가 올라올 때까지 저는 우리 아이들과 캘리포니아에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인솔교사 강수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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