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아이들의 멘토

인솔일기

unicamp > 미국 인솔교사일기 > 미국에서 전하는 마지막 아이들의 이야기~!
 
작성일 : 18-03-21 11:32
[2018.1.미국-LTA] 미국에서 전하는 마지막 아이들의 이야기~!
 
 글쓴이 : 유니베스트
조회 : 287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어제 올라온 우리 아이들의 탤런트쇼 사진은 잘 보셨나요?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가 탤런트쇼에 참가해주어서 제가 너무 고마웠답니다~!

호스트 가족 편지는 또 다들 얼마나 정성스럽게 썼는지! 슬픈 음악과 함께 아이들이 편지 읽는 모습을 보니까 눈물이 날 뻔 했어요 ㅠㅠ

저 뿐만 아니라 어제 탤런트쇼에 오신 호스트 부모님들, 형제 자매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학교 친구들 모두 아이들의 노력이 담긴 공연에 큰 감동을 받았답니다! 이게 다 아이들 모두 짧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연습한 덕분이겠죠?

마지막 인솔일기는 대성공이었던 탤런트쇼와 아이들의 등교 마지막 날 이야기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탤런트쇼가 있었던 화요일은 평소와 같이 정규수업과 ESL수업이 진행 되었습니다!
2시까지 친구들이랑 수업을 열심히 들었답니다! 이제 학교에 완전히 적응해서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도 하고, 친구들이랑도 많이 정이 들어 이야기도 많이 하더라구요~!
그런데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웠답니다 ㅠㅠ

베카 선생님과 함께하는 ESL수업에서는 미국과 한국의 공휴일에 대해서 배웠는데요! 우리 정규 수업 중에 역사 과목이 있어서 그런지 다들 미국의 공휴일에 대해 잘 알고 있더라구요! 미국 역사에 대해 배경지식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베카 선생님도 아이들에게 하는 모든 질문에 다들 대답을 잘 해서 깜짝 놀라셨답니다!

또한 한국의 공휴일에 대해서는 Becca 선생님께 다들 열심히 설명해주더라구요~! 현충일과 국군의 날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베카 선생님의 할아버지께서 6.25전쟁에 참여하신 참전용사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ESL수업이 끝난 뒤 모든 아이들이 함께 힘을 합쳐서 탤런트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탤런트쇼 시작 전에 아이들을 보러 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표하고자 Korean Dinner도 준비를 했는데요! 그래서 식사에 필요한 테이블과 의자를 셋팅하고, 탤런트쇼에 필요한 악기와 준비물을 설치하는 데에 아이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답니다~!

함께 힘을 모아서 준비하다보니 예상보다 준비를 빨리 끝내서 아이들은 탤런트쇼 시작 전에 모여서 간단한 리허설도 할 수 있었답니다!

모든 호스트 가족들과 친구들, 선생님들이 오시자 저녁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뷔페식으로 잡채와 불고기는 물론 밥과 카레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김치와 김까지! 푸짐한 저녁식사였답니다! 제대로 된 한국음식을 한 번도 먹어보지 않으신 호스트 가족들과 선생님이 많았는데 다들 처음 먹는 한국음식에도 너무 맛있다면서 두 세번씩 접시를 채워 드셨답니다~! 특히 불고기가 정말 인기가 많더라구요!^^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드디어 탤런트쇼가 시작되었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던 아이들이 긴장하기 시작하더라구요ㅎㅎ 갑자기 다들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난리였답니다!

그럼 이제 탤런트쇼 내용에 대해서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도록 할게요!


가장 첫 순서는 동혁이 동준이 형제의 마술쇼였습니다! 동혁이가 탤런트쇼에서 할 것이 없다고 하길래 동준이가 자기가 아는 마술 한 가지를 형에게 가르쳐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둘이 같이 하게 된 마술쇼 인데요! 동준이는 한국에서 마술을 위한 준비물도 미리 챙겨왔더라구요! 제가 뿌듯했던 것은 호스트 가족들과 선생님 앞에서 하는 마술이다 보니 설명을 영어로 했어야 했는데 동혁이 동준이 모두 어려움 없이 영어로 마술 과정을 잘 설명하더라구요~

초반에 동혁이 순서에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응원의 호응을 보내준 덕분에 멋지게 성공할 수 있었답니다! 동준이는 열심히 준비해온 티가 나게 능숙하게 색을 바꾸는 마술을 선보여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답니다!


두 번째 무대는 건우와 규민이 그리고 민규의 무대였습니다! 규민이는 처음엔 물병 세우기를 한다고 하더니 갑자기 어제 노래를 부르겠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건우가 기타를 친다고 하니까 형이 하는 반주에 맞춰서 노래를 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여기에 갑자기 리코더를 불겠다는 민규까지 합세해서 규민이와 건우, 민규로 구성된 작은 밴드가 만들어졌답니다! 건우가 저에게 기타를 잘 못친다고 엄살을 부려서 저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너무 잘 치더라구요~! 건우가 반주를 잘 해준 덕분에 리코더를 부는 민규와 노래를 부르는 규민이도 잘 따라갈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고민 끝에 선곡한 곡은 “조개 껍질 묶어” 였는데요 아무래도 한국 노래다보니 호스트 가족들과 선생님들이 어떤 노래인지 이해는 잘 못하셨겠지만 아이들의 감사한 마음은 잘 전달이 된 것 같아요! 무대가 끝나고 큰 박수를 보내주셨답니다~!


그 다음은 우리 귀염둥이 서은이 차례였는데요! 다들 혼자서 하긴 민망하다면서 팀을 이뤄서 탤런트쇼를 준비할 때 누구보다 자신감 있게 저는 혼자 춤 출게요! 라고 말했답니다. 혼자서 무대를 꾸리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무대 장악력 만점이었답니다! 요즘 핫한 kpop 중의 하나인 레드벨벳의 피카부를 췄답니다! 서은이가 너무 열심히 추고 또 잘 춰서 아이돌 못지 않은 반응을 이끌어냈답니다~!
마지막 무대는 서경이와 승연이의 피아노 연주였는데요! 둘이 며칠간 서로의 집을 번갈아 가면서 연습을 꽤 한 것 같아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답니다~~! 젓가락 행진곡을 선택했는데 탤런트쇼에 온 모든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곡이라서 더 좋았답니다^^ 서로를 보면서 박자와 음정을 맞춰가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어요! 탤런트쇼에 오신 분들도 서경이와 승연이의 연주 실력은 물론 둘의 예쁜 우정에 더 많은 박수를 보내주셨답니다!


이렇게 탤런트쇼가 끝나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편지 낭독이 이어졌는데요! Sarah선생님의 부름에 따라 한 명씩 나와서 열심히 적은 편지를 읽었어요! BGM이 슬퍼서 그랬는지 다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편지를 읽기 시작했답니다. 약간은 서툴게 적은 편지들이지만 탤런트쇼에 오신 모든 분들이 열심히 경청해주셨답니다! 아이들이 한 명씩 나와서 호스트 가족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면서 편지를 읽을 때마다 제가 한 분씩 표정을 다 살펴보았는데 다들 너무 따뜻하고 사랑이 담긴 눈빛으로 아이들을 바라봐주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마 많은 사람 앞에서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이 많이 떨렸을텐데 다들 잘 해준 것 같아요! 특히 동혁이와 동준이의 호스트 부모님께서는 동혁이와 동준이의 “I love you” 라는 말에 아이들이 편지를 읽는 와중에 눈물을 보이기도 하셨답니다! 다른 호스트 부모님들도 다들 감동 받으신 것 같았어요~! 아이들도 편지를 직접 읽고 나니까 곧 다가올 이별을 피부로 느끼는 듯 했습니다!

편지 낭독이 끝난 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우리 아이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호스트 가족들이 서로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가진 후 애틋한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 모두 가족들과 함께 집에 잘 돌아갔습니다~!


등교 마지막 날인 오늘도 여전히 아침 일찍 학교에 와서 친구들과 열심히 수업을 들었답니다! 평소와 다름 없이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내일이면 이곳 Lodi를 떠난다는게 더 믿겨지지 않더라구요~ㅠㅠ 우리 아이들은 물론 학교에 있는 친구들까지도 애써 평소처럼 행동하려고 하는 것 같아 보였어요! 오늘 아침 채플시간에는 교장선생님께서 우리 아이들에게 직접 한 명씩 한영 성경을 자필 메시지와 함께 선물로 주셨답니다! 채플이 끝나고 교실에 가보니 다들 선물받은 성경에 반 친구들이 서명에 편지까지 잊지 못할 메시지를 남겨 주었더라구요! 우리 아이들도 친구들의 성경과 책에 고마웠다는 짧은 편지와 함께 서명도 해주었답니다~!

그리고 쉬는시간에는 한국에서 열심히 준비해 가져온 선물을 나누어 주었어요~! 센스있는 한국어 책갈피를 가져온 친구도 있었고 맛있는 한국 간식과 펜을 가져온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처음 보는 물건과 간식에 LTA 친구들 모두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 고마워했어요~! 아이들의 정성이 담긴 선물을 통해 3주간 LTA에서 만든 추억이 오래 기억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수업도 듣고 함께 떠들면서 뛰어 놀다보니 어느새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답니다. 평소에는 수업이 끝나면 그렇게 신나던 아이들이 오늘은 그렇지 않아서 제가 다 마음이 아팠답니다 ㅠㅠ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새 서로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아이들은 서로 다른 반에 돌아다니면서 서로의 노트와 책에 싸인과 편지를 받으러 돌아다녔고 모여서 사진도 많이 찍었답니다! 특히 규민이와 동준이네 반 담임선생님께서는 선물로 영어이름과 한국어 이름이 모두 적힌 티셔츠를 만들어 주셨답니다! 여기에 반 친구들이 모두 짧은 편지와 싸인을 해줬어요~! 둘 다 신나서 입고 다니던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그렇게 친구들과 아쉬움 가득한 이별을 하고 모두들 호스트 가족과 마지막 날을 함께 보내기 위해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로다이에서의 마지막 밤을 호스트 가족들과 함께 의미 있게 보냈으면 좋겠네요!

내일은 아침 일찍 학교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동혁, 동준, 승연이를 제외 한 5명의 아이들은 저와 함께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 할 예정이구요. 동혁 동준 형제와 승연이는 Sarah 선생님과 함께 LA로 가는 비행기를 타게 됩니다!

오늘은 학교 친구들과의 마지막 날이었지만 내일은 투어가 다른 친구들끼리는 마지막으로 만나는 날이 되겠네요! ㅠ

항상 누군가와 이별하는 것은 힘들지만 지금까지 함께 만들어온 많은 추억들이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에 큰 즐거움과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주간 아이들의 캠프 생활을 한국에서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아버님, 어머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학교 생활은 끝이 났지만 앞으로 이어질 즐거운 투어에서도 끝까지 아이들이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부모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다시 한 번 부탁 하나 드리면서 일기를 마칠까 합니다~  ^____^ 
 
캠프 사진과 일기를 보셨던 저희 카페에 보시면 ‘캠프 후기’를 작성할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캠프를 보내시기 전과 후의 느끼셨던 점들에 대해 간단하게 나마 후기로 작성해 주시면 제 행복이 배가 될 것 같습니다~ ^_^ 많이 바쁘시겠지만 꼭 좀 부탁 드리구요~! 미루시면 결국엔 깜빡하시더라구요~ ㅎ 지금 바로~ 옆에 캠프후기를 클릭하시거나~ 모바일에선 글쓰기 누르시고 캠프후기 게시판을 선택하셔서 작성해주시면 되십니다! ^^ 혹시 게시판에 작성하시는 게 부담되시면 이 글에 댓글로 간략한 소감 적어주셔도 되십니다~!! 꼭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투어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인솔 일기는 따로 올라가지 않으니 양해 부탁드리구요~ 그래도 아이들의 생생한 투어기 사진으로 매일 전해 드릴테니 기대해주시구요! ^_^

LA 투어로 향하는 동혁이, 동준이, 승연이는 첫 날 일정 마치고 호텔에 도착하는 대로 호텔 방 배정과 연락처 등을 문자로  안내 해 드릴 예정이구요!

IVY 투어로 향하는 민규, 건우, 규민이, 서경이, 서은이는 내일 밤 늦게 호텔에 도착하여 따로 방 배정이나 연락처는 안내 드리지 않고 잘 도착했다는 안부 문자만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바로 다음 날 아침 일찍 보스턴으로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보스턴 투어를 모두 마치고 나서 호텔에 도착하면 방 배정 내용과 함께 연락처를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아이들 모두 안전하게 보살필 테니 너무 걱정 마시구요~ ^__^
 
투어에서는 활동 모습 보다는 명소에서 찍는 인물 사진 위주로 보시게 될 것 같구요~ ^_^
다른 학교에 있던 학생들의 모습도 보실 수 있으니 미리 양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아이들의 투어에서의 모습 많이 많이 기대해 주시구요 ^_^

그럼 저는 한국에서 다시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보내주신 응원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인솔교사 강수민 올림





로다7.png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07 미국에서 전하는 아이들의 마지막 이야기~! 유니베스트 2018-09-04 63
1206 미국에서 전하는 여섯번째 아이들의 이야기~! 유니베스트 2018-09-04 43
1205 [공지]귀국일정 안내 유니베스트 2018-09-04 43
1204 미국에서 전하는 다섯번째 아이들의 이야기 유니베스트 2018-09-04 31
1203 미국에서 전하는 네번째 아이들의 이야기! 유니베스트 2018-09-04 30
1202 미국에서 전하는 세번째 아이들의 이야기! 유니베스트 2018-09-04 30
1201 미국에서 전하는 두번째 아이들의 이야기~! 유니베스트 2018-09-04 35
1200 2018년 7월 미국 아이다호 영어캠프 인솔교사 Jessie 인사드립니다! 유니베스트 2018-09-04 41
1199 미국에서 전하는 아이들의 마지막이야기! 유니베스트 2018-09-04 45
1198 미국에서 전하는 여섯번째 아이들의 이야기~! 유니베스트 2018-09-04 35
1197 [공지] 귀국일정 안내 유니베스트 2018-09-04 35
1196 미국에서 전하는 다섯번째 아이들의 이야기! 유니베스트 2018-09-04 37
1195 미국에서 전하는 네번째 아이들의 이야기~! 유니베스트 2018-09-04 32
1194 미국에서 전하는 세번째 아이들의 이야기! 유니베스트 2018-09-04 45
1193 미국에서 전하는 두번째 아이들의 이야기! 유니베스트 2018-09-04 38
 1  2  3  4  5  6  7  8  9  10